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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최연소 임용 교수, 중국 대학으로 이직…국내 인재 유출에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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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최연소 임용 교수, 중국 대학으로 이직…국내 인재 유출에 경고등

카이스트 최연소 임용 교수, 중국 대학으로 이직. 이미지=GPT
카이스트 최연소 임용 교수, 중국 대학으로 이직. 이미지=GPT


1. 국내 대표 석학의 중국행, 그 배경과 파장

1988년 28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에 임용된 송익호 교수는 통신·신호처리 분야의 권위자로, IEEE 석학회원 및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등 국내외 주요 학술상 수상 이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는 37년간 카이스트에서 연구하며 한국 최고의 과학자로 활동했으며, 2025년 2월 정년퇴임 후 중국 청두 전자과학기술대(UESTC) 기초 및 첨단과학연구소 교수로 이직했다는 사실이 최근 공식적으로 알려졌습니다.


2. UESTC와 중국의 석학 유치 현황

송 교수 부임 대학인 중국 UESTC는 전자전 무기 설계 소프트웨어 및 전장 에뮬레이터 등 군사적 응용기술을 집중 개발해 2012년 미국 상무부의 수출규제 대상 명단에 오른 바 있습니다. 최근 4~5년간 중국 대학 및 연구기관은 연봉·연구비·정년제 없는 평생직 등 파격적 조건을 내세워 한국을 비롯한 해외 석학을 활발히 유치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중국 주요대학의 해외 연구자 초빙 인원은 연 5,000명에 달합니다.


3. 정년퇴임 후 국내, 해외 연구 환경의 차이

카이스트 등 국내 이공계 대학은 정년 이후에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연구를 지속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연간 3억 원 이상 연구과제 수주 등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현실적 장벽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중국 등은 연령 제한이 없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충분한 재정 지원을 제시해 석학들의 이직 선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4. 통계로 본 한국 두뇌 유출 실태

과학기술한림원 최근 설문에 따르면 국내 석학의 61.5%가 최근 5년 내 해외 연구기관 영입 제안을 받았으며, 그중 82.9%는 중국발 제안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연구자의 72.7%가 이러한 제안을 받았고, 51.5%는 실제 응하거나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통계로 본 한국 두뇌 유출 실태
통계로 본 한국 두뇌 유출 실태


5. 전문 인력 유출, 시급한 대책의 필요성

이공계 두뇌 유출 가속에 따라 전문가·언론에서는 정년제도와 처우개선, 장기 연구 지원, 지속적 정책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OECD AI Index, KISTEP, 교육부 등은 박사 해외 취업률과 인재 유출 “경고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으며, 두뇌 유출은 국가 기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6. 결론: 연구자 유출, 단순 현상이 아닌 국가적 과제

카이스트 최연소 임용 교수 송익호를 비롯한 국내 석학의 중국행은 단순한 개인의 진로가 아니라 연구 환경·제도 개선, 국가 미래경쟁력 측면에서 심층적으로 다뤄져야 할 ‘경고등’ 현상입니다. 실질적 처우 개선·연구 자율성 확대·고령 석학 활용책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며, 국가 차원의 합리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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